슬로우밀리를 만드는 사람들

No.4

2020.10.16


슬로우밀리 사업총괄 이동훈 대표 네 번째 이야기

밀레니얼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에게

이동훈 대표 | 슬로우밀리 사업총괄


내가 살 집.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내가 살아가는(live) 집, 내가 살(buy) 집.

이제 밀레니얼 세대에게 집이란 자산 가치로만 받아들여지지 않는가 싶다. 물론 집은 자산으로써 큰 가치가 있지만 사람이 사는데 꼭 필요한 요소가 의식주라고 말하는 것처럼, 먼저는 우리가 잘 살아가기 위한 공간으로써 집을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슬로우밀리 사업총괄 이동훈 대표
슬로우밀리 사업총괄 이동훈 대표

요즘 30대들이 패닉 바잉으로 아파트를 매수한다는 기사를 보셨나요? 그 기세가 쉽게 그칠 것 같진 않아요.

그런데 '패닉 바잉'으로 아파트를 매수하지, 빌라를 매수했다는 기사는 못 봤어요. 물론 빌라 거래량도 같이 올랐지만, 아직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다고 보이는데요.

일단 빌라 시장의 팩트를 말씀드리면, 빌라가 아파트만큼 안 오르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만큼 많이 하락하는 것도 아니에요. 한마디로 가격 안정성이 강한 시장이죠. 즉, 오를 때도 많이 안 오르지만, 떨어질 때도 많이 안내린다. 이거는 중소형 빌라의 경매 경락가율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대부분 서울에 있는 빌라는 경락가율이 90% 이상인데, 그 말인즉슨 가격 변동성이 낮다는 거예요. 그럼 아파트만큼 안 오르는데 빌라를 왜 사야 하나, 아파트처럼 투자 가치만 노리고 사는 건 빌라와 맞지 않아요. 그렇게 사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빌라와 아파트 매입은 개인의 가치관과 상황에 따라 굉장히 다른데, 예를 들어, 당장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으면서 투자 가치까지 노리는 사람이면 아파트를 사야죠. 그런데 애초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사람이면 빌라를 분양받을 것인가, 전월세로 살 것인가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럴 때는 빌라의 입지를 보고 결정하셔야 해요. 입지가 좋다면 빌라도 아파트만큼은 아니지만 분명히 오릅니다. 거기에다 내 집이 한 채 있다는 사실이 주는 안정감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죠. 


슬로우밀리 삼전동 사업지 - 슬로우밀리 1호는 9호선 삼전역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하여 삼성동까지 지하철로 4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슬로우밀리는 앞으로 역세권에 위치하여 직주근접을 실현할 계획이다.
슬로우밀리 삼전동 사업지 - 슬로우밀리 1호는 9호선 삼전역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하여 삼성동까지 지하철로 4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슬로우밀리는 앞으로 역세권에 위치하여 직주근접을 실현할 계획이다.

저희가 선보이는 '슬로우밀리'는 이런 입지적인 부분까지 고려했어요. 서울 아무 지역에나 짓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핵심 요충지라 불리는 GBD, CBD, YBD 권역의 배후지에 공급할 계획이고, 그중에서도 어느 정도 가격 상승이 예견되는 호재가 있는 지역에만 공급합니다. 저희는 토지도 전문적으로 소싱 하기 때문에, 1인 빌라 공급 업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좋은 토지를 확보할 수 있어 가능한 이야기죠.


대표님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려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굉장히 특수한 시장이에요. 사람들이 집을 집으로만 보지 않고, 자산의 일부가 아닌, 자산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럴수록 집을 가진 자와 집을 가지지 못한 자의 간극은 점점 벌어지게 되고, 그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주거 난민 계층이 계속 만들어 질수밖에 없어요. 


저는 이런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서 집=아파트라는 공식을 깨고 싶어요. 집은 집 자체로서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며, 자산의 증식 기능도 잃지 않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죠. 일반 주택 공급업자분들은 어느 정도 연배도 있으시고, 다들 기존에 공급하던 방식대로 하시는데 저는 밀레니얼 세대로서 그런 고정관념이나 틀에서 벗어서 혁신을 하고 싶어요.


1-2인 가구를 위한 삼전동 빌라 - 슬로우밀리 투시도
1-2인 가구를 위한 삼전동 빌라 - 슬로우밀리 투시도

대표님은 주택 시장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신 것 같은데, 밀레니얼 세대라는 게 놀라워요. 공급자 입장의 밀레니얼 세대가 수요자 입장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부동산 시장에 관련해 얘기를 해준다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요즘 다들 아파트에만 관심이 집중된 것 같아요. 아파트 너무 좋고, 저도 살고 싶어요^^

하지만 살고 싶다고 다 살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망연자실해서 포기하란 말도 아니죠. 앞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청약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더 오랜 시간이 들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에만 집중하지 않고, 내가 정말 살고 싶은 집이 어떤 집인지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먼저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본 후, 다양한 주택에서 집을 찾아보세요.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아파트만큼 잘 지은, 내 맘에 쏙 드는 집은 분명히 있어요.

슬로우밀리 사업총괄 이동훈 대표 인터뷰 시리즈

01 양질의 주택이란, 수요자 중심의 주택  클릭
02 주택 시장의 혁신을 꿈꾸다  클릭
03 삼전동에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주택이 있다  클릭
04 밀레니얼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에게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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