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밀리를 만드는 사람들

No.1

2020.10.13

슬로우밀리 사업총괄 이동훈#01
양질의 주택이란, 수요자 중심의 주택

슬로우밀리 사업총괄 이동훈 대표 첫 번째 이야기

양질의 주택이란, 수요자 중심의 주택

이동훈 대표 | 슬로우밀리 사업총괄

대한민국 주택 시장의 혁신을 꿈꾸는 기획자이자 대표. 테라에듀에서 중소형 주택 개발 교육의 스테디셀러인 3억으로 30억 건물주 되기를 기획 후, 3년 동안 기획 파트를 강의했다. 이후 테라빌드 서비스를 통해 1인 건축주들을 위한 PM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그는 PM 서비스를 넘어 대한민국 주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주택을 선보이는 중이다.


서울 아파트 중윗값이 10억 원을 넘어간다.

40%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6억은 있어야 아파트를 살 수 있다. 매일 같이 천만 원씩 가격을 올리는 집주인, 전세도 없다고 손사래 치는 부동산 중개업소, 아파트값을 잡겠다고 매달 정책을 발표하는 정부. 그럼에도 아파트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아파트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집일까, 아파트만이 답인 것일까. 

여기 이 혼란스러운 아파트 시장 속에서 아파트만이 대안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테라에듀에서 부동산 개발 교육을 하다가, 테라빌드로 안심 건축 서비스를 진행하고, 이제 직접 시행까지 하겠다고 나선 그는, 인터뷰 내내 주택 시장을 혁신하겠다고 했다. 확신에 찬 듯 거침없이 술술 나오는 그의 생각은 하루아침에 나온 게 아닌, 오랜 시간 동안 숙성되고 발효되어 나온 확고한 신념과 진득한 뚝심이었다.

테라빌드 사업지 과천 별양동 현장
테라빌드 사업지 과천 별양동 현장

중소형 주택 개발 교육을 거쳐, 중소형 주택 PM 서비스를 하다가, 직접 시행까지 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PM과 시행의 차이는 '의사결정권'이에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PM 서비스의 사업주체는 건축주이고, 시행의 사업주체는 시행사에요. 저희가 사업 주체가 아니면, 시장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요. 예를 들어, 건축주분들은 대부분 처음 건축을 하기 때문에 건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현재 시장에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있는 주체들은 1, 2군 시행, 시공사에요.

저희가 PM 서비스를 통해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채워준다 하더라도, 시장의 1, 2군 시행, 시공사를 이길 수가 없어요. 왜냐? '의사결정권'은 건축주에게 있으니까요. 건축주들을 도와 양질의 주택을 지으려고 해도 건축주의 의사에 반하면 어렵죠.

'의사결정권'이 없으면 현 주택 시장의 수요자 니즈에 맞춘 주택을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하기 어려워요.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기 어려운 이유는 뭔가요? 그리고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양질의 주택'이란 무엇인가요?

중소형 주택은 건축주의 의도, 배경지식, 경험에 따라 공급되는 상품이 천차만별이에요. 상품의 표준화는 물론, 퀄리티도 너무 다르죠. 저희가 공급자 시선에서 보다 보니,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는 형태로 계속 주택이 공급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을 공급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수요자 중심의 주택이 바로 '양질의 주택'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짓고 싶은 집을 지어서 공급하는 게 아니라, 타깃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 타깃들이 원하는 집이 어떤 형태인가 충분히 스터디 하고, 그 스터디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품화가 되기까지의 많은 과정들을 한 땀 한 땀 제대로 연구해서 공급하는 주택. 이게 바로 저희가 공급하고 싶은 '양질의 주택'이에요.

1-2인 가구를 위한 삼전동 빌라 - 슬로우밀리 입면 확정 미팅
1-2인 가구를 위한 삼전동 빌라 - 슬로우밀리 입면 확정 미팅

수요자 중심의 '양질의 주택' 공급,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주택 공급 시장에서 유일하게 비어있는 시장이 바로 '중소형 주택' 시장이에요. 주택의 유형을 규모 형태로 나눠 보면, 작은 한 동짜리 소형 주택, 여러 동이 같이 있으면서 규모가 큰 중대형 오피스텔, 연립, 타운하우스, 그리고 아파트같이 대형 주택이 있어요. 중대형 주택은 기업들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뛰어드는데 중소형 주택은 그렇지 않아요. 그렇다고 중소형 주택은 필요하지 않은가요?


 사실상 시장에 없어서 안되는 게 중소형 주택이에요. 수요는 항상 있는데, 그 수요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1인 건축주들만 공급하는 시장, 굉장히 그레이존에 있는 시장이죠. 그래서 이런 니치한 타깃을 공략해서 전문성 있는 플레이어가 이 시장을 제대로 혁신한다면 여기에 굉장히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큰 기회라는 것은 공급자 입장에서 큰 기회 아닌가요?

공급자 입장에서 큰 기회에요.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양질의 상품을 '선택'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는 거니 그들에게도 기회라고 생각해요.

1-2인 가구를 위한 삼전동 빌라 - 슬로우밀리 평면 특화 계획중 일부
1-2인 가구를 위한 삼전동 빌라 - 슬로우밀리 평면 특화 계획중 일부

중소형 주택 시장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여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리겠다는 말씀이시네요.

공급자 입장에서 바라보시기에 중소형 주택 시장은 어땠나요?

중소형 주택은 굉장히 획일화되어 공급돼요. 빌라 하면 2룸, 3룸 등 방 개수로 가치가 환산되죠. 전용면적 29㎡에 딱 맞춰 나오고, 법으로 규정하는 주차 대수를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똑같은 평면이 계속해서 공급되죠. (전용면적 30㎡ 이상부터 세대당 법정 주차 대수 0.8대로 상향됨)


저희는 이런 상황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중소형 주택에 살 수밖에 없다고 해서 선택권이 없는 건 아니거든요. 분명히 개인의 기호, 취향이 다르고, 주거 선택권도 보장받아야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 가지는 사람이 없었어요. 또 지금껏 아무도 이걸 혁신하려는 플레이어가 없었죠.

슬로우밀리 사업총괄 이동훈 대표 인터뷰 시리즈

01 양질의 주택이란, 수요자 중심의 주택  클릭
02 주택 시장의 혁신을 꿈꾸다  클릭
03 삼전동에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주택이 있다  클릭
04 밀레니얼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에게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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